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전체 글178

[PL 10R : 토트넘vs맨유 리뷰] 3백 카드, 우선 괜찮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토트넘과 맨유의 경질 더비에서 맨유가 3-0 완승을 거뒀다. 최근 2경기에서 9실점을 한 맨유가 어떻게 무실점 경기를 했으며 이번 경기에서의 특이점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살펴본다.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3백을 들고 나왔다. 라파엘 바란이 복귀하면서 매과이어와 4백의 중심을 다시 잡아주지 않을까 예상됐지만 린델뢰프까지 얹어 3백을 형성했다. 무너진 맨유 수비에 수적 우위를 확보한 뒤 호날두와 카바니 투톱으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라인업이었다 호날두의 짝으로 카바니가 왜 나왔을까 호날두와 카바니 투톱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토트넘의 지공 상황에서 맨유는 호날두가 낮은 지역으로 내려오지 않고 카바니가 호날두보다 한 칸.. 2021. 11. 2.
[PL 9R : 맨유vs리버풀 리뷰] 대체 맨유는 무엇을 하려고 했던 것일까 맨유는 66년만에 안방에서 무득점 5점차 대패를 당했다. 지난 8라운드 레스터전 4실점에 이어 2경기에서 9실점 중이다. 맨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프로' 리버풀과 상반된 '아마추어' 맨유의 빌드업 맨유의 이번 시즌 제대로 된 빌드업 방식을 말하라면 주저없이 '롱볼'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데 헤아가 완비사카에게 공을 던져주는 것으로부터 빌드업을 시작했는데 맨유 지역에 많은 숫자를 두고 압박을 진행하는 리버풀에게 딱 좋은 먹잇감이었다. 심지어 맨유 선수들 중 컨트롤이 좋지 않은 편에 속하는 완비사카를 선택한 것은 굉장히 아쉬웠다. 센터백이 뒷 공간을 보고 때려넣는 것은 반다이크가 버티는 리버풀 수비가 오히려 원하는 상황이었다. 리버풀은 맨유가 후방에서 길게 차는 것을 유도.. 2021. 10. 25.
[맨유vs아탈란타 리뷰] 맨유의 빌드업과 솔샤르가 생명연장할 수 있었던 이유 프레드-맥토미니 투 미들 체제로 허리 라인의 안정감을 가져오려고 했다. 두 선수는 정말 허리 라인을 지켰고 프레드나 맥토미니가 센터백 옆으로 내려와서 빌드업에 가담하는 모습은 없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는 좌우 윙포워드로 출전한 래시포드와 그린우드가 경기장 중앙으로 볼을 받으러 내려왔고 맥토미니, 프레드가 전진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윙포워드가 내려간 위치로 이동했다. 경기 초반부터 자신들의 빌드업 체계를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2명의 센터백으로 빌드업을 진행하다보니 투톱으로 나선 아탈란타의 압박을 이겨내기 힘들었고 결국 앞쪽으로 길게 차주며 소유권을 쉽게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롱볼이 효과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였다. 앞선에 침투가 좋은 래시포드가 언제든 뛸 준비를 하고 있었고 래시.. 2021. 10. 23.
맨유, 레스터전 참패 : 매과이어의 잘못만이 아니다 솔샤르 감독은 중원에 마티치를 선발 출전시켰다. 7라운드까지 2승에 그친 레스터를 너무 얕봤을까? 마티치를 수미에 두고 포그바와 브페로 공격의 다양성을 원했지만 맨유의 중원은 레스터의 발 빠르고 활동량 좋은 선수들을 막기 어려워보이는 것은 분명했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레스터의 적극적인 압박에 고전하며 패스와 드리블 미스를 남발했다. 1. 산초와 쇼의 호흡 공격을 살펴보면 맨유의 강한 부분인 왼쪽 측면은 산초와 쇼의 왼쪽좋지 못한 호흡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산초는 쇼의 오버래핑을 활용하지 않으며 쇼의 움직임은 의미없는 것이 돼버렸고 그것은 뒷 공간의 노출로 이어졌다. 2. 의미없는 크로스 호날두에게 질 좋은 크로스가 올라가지 못했다. 좌우 측면의 포워드로 출전한 산초와 그린우드는 안쪽으로.. 2021. 10. 19.
[PL 7R] 맨유 에버튼 : 완비사카의 포지셔닝 맨유는 리그 7라운드 에버튼을 상대로 홈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졸전이였던 이번 경기에서 맨유의 수비를 주목해보고자 한다. 첫번째, 린델뢰프다. 수비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기는 어렵지만 린델뢰프는 같은 실수를 너무 자주 반복한다. 에버튼전에서도 또 다시 공중볼 경합에서 무너지며 위험을 초래했다. 완비사카의 자리를 커버하기 위해 측면으로 빠지며 경합을 했지만 정작 자신의 자리를 내주며 이 장면 이후를 생각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결국 바란이 슛 블락을 했고 오프사이드 판정이 선언되며 위기를 넘겼지만 역시 린델뢰프는 맨유의 주전 센터백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줬다. 이날 맨유의 더블 볼란치로는 맥토미니와 프레드가 출전했는데 두 선수의 중원 장악 능력은 좋지 못했고 상대 공격수에 대한 압박도 제대로 이루어지.. 2021. 10. 5.
영보이스전 충격패, 맨유는 반더비크에게 무엇을 기대했을까? 충격적인 결과다. 맨유가 2021/22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 영보이스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완비사카가 전반전에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고 하지만 기본 전력이 크게 앞서는 맨유가 슈팅 숫자 19 대 2로 밀렸고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의 전술이 실패였다', '퇴장 당한 완비사카의 잘못이다', '린가드를 넣은 것이 실수였다' 등등 많은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필자는 이번 경기 선발로 나온 반더비크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했는지 조명해보고자 한다. 반 더 비크는 솔샤르의 실험에서 최대 희생양이다 영보이스전 맨유의 선발 라인업이다. 굉장히 공격적인 라인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상으로는 반더비크가 왼쪽 측면 공격수, 포그바가 중앙 미드필더로 표시가 됐지만 실제 경기를 보.. 2021. 9. 15.
호날두의 복귀가 맨유에 가져올 변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뉴캐슬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유에서는 호날두가 선발로 나와 멀티골을 넣으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호날두의 영입은 앞으로 맨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확실하게 골을 넣어줄 수 있는 공격수의 등장 데뷔전부터 멀티골을 넣으며 자신의 득점력을 증명했다. 호날두는 공간을 이용하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다. 침투해야할 때, 측면으로 빠지거나 뒤로 물러나야할 때, 압박해야할 때를 정확히 알고 있다. 이런 능력으로 인해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힘을 집중시켜야할 때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 선수들도 이를 알기에 호날두에게 공을 주면 무언가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패스를 넣어준다. 선수들간의 신뢰란 굉장히 중요하다. 선수들의 위치, 역할 변화 포그바는 .. 2021. 9. 12.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될까?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에서 뛴 경험이 있다. 그는 빠른 속도, 에너지, 힘을 가지고 있다. 울버햄튼의 기존 선수들과 약간 다를 것이며 그는 우리 팀 선수단을 더 강하게 할 것이다." 울버햄튼 기술이사인 스콧 셀라의 말이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으로의 이적이 확정되면서 분데스리가에서의 부진을 극복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의 엄청난 활약을 통해 2020/21 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로 이적했지만 리그 3경기 선발 출전(15경기 교체)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잘츠부르크에서 자신을 지도했던 제시 마치 감독이 팀에 새로 부임하면서 이번 시즌은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됐지만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택했다. 프.. 2021. 9. 6.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