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해결사 부재
2. 부상 악몽
3. 2018/19 시즌 리마인드
1. 해결사 부재 : 확실한 골잡이가 없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바메양을 바르셀로나로 보내면서 추가 보강을 하지 않은 아스날은 결국 시즌 막바지까지 득점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주전 공격수 라카제트는 최전방보다는 조금 내려와서 플레이하며 측면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살려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사카와 스미스로우가 팀내 최다득점자로 라카제트의 임무 수행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하나 중앙에서 수비와 싸워주며 득점을 만들 선수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라카제트는 올시즌 리그에서 4골을 넣었으며 2골이 페널티킥 득점이다.

아스날과 순위 경쟁 중인 토트넘의 공격을 비교해봤을 때 토트넘이 골문 근처에서 더 많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토트넘의 케인과 손흥민의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어 남은 일정에서 아스날의 4위권 진입이 매우 어려워보인다.
2. 부상 악몽 : 힘을 내야할 시기에 핵심 선수가 빠졌다
아스날의 핵심 선수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선수가 있다. 차기 주장이라고 불리는 키어런 티어니다. 티어니는 최근 A매치 기간에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했고 무릎 수술을 받아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티어니의 시즌 아웃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백업 선수인 누노 타바레즈는 팰리스전에서 2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만 소화한 뒤 마르티넬리와 교체 아웃된 타바레즈는 잦은 교체 아웃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여기에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토마스 파티마저 팰리스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파티가 출전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아스날 경기력은 큰 차이가 있다. 올시즌 리그에서 파티가 출전한 23경기에서 아스날의 승률은 65.2%, 출전하지 않은 6경기에서 33.3%의 승률로 차이가 크며, 경기당 평균 득점도 출전했을 때 1.8골, 그렇지 않을 때 0.3골로 차이가 굉장히 컸다.
핵심 선수 두 명이 빠진 것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 이것이 현재 자신들이 가진 것이라며 핑계대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 선수단을 봤을 때도 아스날과 토트넘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은 보강이 없었고 결국 핵심 선수들을 부상으로 잃었다. 토트넘은 겨울에 벤탄쿠르와 클루셉스키를 영입했고 이들은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손흥민과 케인은 부상없이 순위권 경쟁에 힘을 더하고 있다. 두 팀의 선택이 현재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3. 2018/19 시즌과 평행이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아스날을 지휘하던 2018/19 시즌, 아스날은 4월까지 리그 3위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팰리스를 만나면서 시즌이 꼬였다. 아스날은 4월에 팰리스에게 홈에서 2-3 패배를 당하며 4위 밖으로 밀려났고 이후 브라이튼과 홈에서 1-1로 비겼다. 이후 첼시에게 패배를 당한 뒤 최악의 마무리를 했다.

아스날의 모든 상황이 4위권 진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이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아스날에게 우주의 기운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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