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의 풋볼] 프리미어리그
상승세가 잠시 꺾인 첼시와 연패중인 울버햄튼이 16일 오전 3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홈팀 울버햄튼은 아스톤 빌라에게 0-1로 패하며 순위가 더 아래로 떨어졌고 첼시는 에버튼에게 패하며 17경기 무패행진이 끝났다. 두 팀의 목표는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
팀 뉴스
울버햄튼은 팀의 주포 라울 히메네스가 빠진 두 경기에서 한 점도 넣지 못하며 공백을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도 포덴세와 네투가 부지런히 움직이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상하게 마무리가 잘 되지 않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좋은 패스를 보여주며 컨디션이 좋았던 주앙 무티뉴가 경기 막바지에 퇴장당하며 팀의 허리에도 문제가 생겼다.
라인업은 저번 경기와 거의 비슷하겠으며 지난 경기에서 골대를 맞추며 아쉽게 데뷔골을 놓친 파비우 실바가 이번 경기에서는 마수걸이 득점을 올릴 수 있을까.
첼시는 저번 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여러 차례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패했다. 에버튼의 주전이 몇몇 빠졌음에도 이기지 못한 것은 분명 아쉽다.
지예흐와 풀리시치의 부상으로 빠지며 첼시 공격진은 창의성을 잃었고 공격 전개시 패스 미스가 종종 나오며 상대에게 위협적인 역습을 허용했다. 지예흐 대신 나온 하베르츠는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줬던 장점을 많이 잃어버린 듯 보였다.
매치 포인트
첼시, 수비가 해결되니 공격이 문제네
시즌 초 수비 불안으로 애를 먹던 첼시가 이번엔 공격에서 답답함이 나오고 있다. 램파드의 전술이 선수들의 스위칭으로 로 수비진에 혼란을 주는 것인데 아무리 그래도 9번 자리에서 득점을 해줄 선수가 없다. 첼시에서 득점한 선수들을 보면 센터백 조우마가 팀 내 최다 득점자(4골)이고 풀백,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여러 선수들이 골을 넣었다. 상대가 라인을 내리고 지역방어를 펼치는 경우, 첼시 선수들은 그것을 뚫어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창의성을 불어넣어줄 지예흐와 풀리시치의 부상으로 단순한 공격패턴만 보여주고 있는 첼시. 램파드는 어떤 변화를 줄까.
누누 산투 감독에게 교체카드가 없다
울버햄튼의 경기를 보다보면 이 팀이 과연 득점을 올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된다. 세트피스에서도 강점을 보이지 못하며 팀원들간의 적극적인 침투가 없다. 포덴세와 네투, 트라오레만이 번뜩이는 드리블로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 뿐 패스를 통한 공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더 안타까운 현실은 교체 투입으로 변화를 가져올만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산투 감독이 교체투입하는 선수 면면을 보면 왼쪽 수비 아이트-누리, 미드필더 비토르 페레이라 정도 뿐이다. 현재 울버햄튼 선수단으로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까.
경기결과 예상
이틀 정도쉬고 나오는 경기인만큼 두 팀 모두 체력적으로 부담을 많이 겪을 것이다. 답답한 결정력을 보여준 두 팀 중 그래도 공격진에서의 다양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첼시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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