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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선수·팀 분석&축구입문

축구용어④ : VAR(Video Assistant Refrees)

by 둥이의 풋볼 2020.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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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VAR'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VAR 이란,

축구 경기 도중 발생하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더욱 정확하게 잡아낼 수 돕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입니다.

쉽게 말해 '비디오를 통해 주심의 판정을 돕는 심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Video Assistant Refrees' 라는 풀네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비디오 보조 심판' 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VAR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에는 오심(경기의 심판이 잘못된 것)으로 인해 억울하게 경기에서 진 팀에게 '오심도 경기의 일부다' 라는 말로 위로하던 모습들을 많이 봤죠.

하지만, VAR 이 도입된 이후부터는 오심도 경기의 일부가 되는 일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가끔 비디오에서도 못잡는 상황이 나오기는 하지만요)

 

경기를 중단시키고 판독영상을 보는 주심

 

 

VAR의 가장 큰 특징은 명백한 오심에 대해서만 판독을 실시한다는 것입니다.

VAR이 도입된 배경은 '주심의 명백한 오심'으로 경기결과가 뒤바뀌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명백한 오심 상황에 대해서만 비디오판독을 하게 됩니다.

그럼 그 '명백한 오심' 이라는 상황은 무엇일까요?

축구의 모든 규칙을 관장하는 기관인 「국제축구평의회에서」 는 명백한 오심에 대해

"선수, 코칭스태프, 미디어, 관중이 봤을 때 모두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는 경우를 명백한 오심"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명백한 오심은 주로

● 득점 장면

● 페널티킥 선언

● 레드카드(퇴장) 판정 - 옐로카드에 대한 판정은 VAR 불가

● 제재 선수 확인(반칙을 한 선수가 누구인지 불분명하거나 카드를 다른 선수에게 잘못 준 경우 등)

위의 상황들에서 나타납니다.

VAR에서 주심에게 비디오 판독을 제안하는 경우는 주심의 판정이 VAR의 판정과 다른 경우인데요.

이런 경우에 주심은 귀에 꽂고 있던 인이어에 신호를 받게 됩니다.

(※ 참고로 주심이 비디오 판독을 하러 가는 동작을 '온 필드 리뷰' 라고 합니다)

신호를 받은 주심은 경기를 중단 시킨 뒤 비디오 판독 시그널(양손으로 네모 박스를 그림)을 하고 온 필드 리뷰를 하러 가죠.

이렇게요

 

만약 주심의 판정에 납득하지 못한 선수가 주심에게 저런 시그널을 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구한다면?

그 선수는 옐로카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감독이나 코치도 마찬가지구요.

비디오 판독 이후 결정된 판정 내용에 대해서는 번복이 불가능합니다.

VAR의 도입 초기에는 많은 축구인들과 팬들로부터 "경기를 지연시킨다", "축구의 흐름을 끊는다" 등의 비난을 받았는데요. 점점 오심이 줄고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VAR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VAR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겠죠..

VAR의 아쉬운 점으로는 VAR은 비디오 판독을 권고할 뿐 판정을 변경할수도 없고, 주심이 비디오를 보지 않는다면 VAR의 존재 의미는 퇴색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주심과 VAR이 서로 협력하여 공정한 판정을 내리도록 해야될 것 같습니다.

VAR은 2016년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우리나라리그인 K리그에서는 2017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하여 현재까지 운영중입니다.

월드컵 대회, 세계 여러 리그에서도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 중 발생하는 오심을 바로 잡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자, 이제 경기를 보실 때 갑자기 경기가 중단되고 주심이 갑자기 비디오 보러가도 당황하지 않으시겠죠?ㅎㅎ

다음 시간에는 '포지션' 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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