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의 풋볼]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게 대패한 울버햄튼(10위)과 연패 중인 아스톤 빌라(12위)가 12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아스톤 빌라가 울버햄튼 원정에서 승리하면 순위를 8위까지 끌어 올릴 수 있고 울버햄튼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6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팀 뉴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머리 부상으로 팀내 최다 득점자 라울 히메네스가 빠진 뒤 첫 경기에서 리버풀에게 0-4로 크게 졌다. 히메네스가 한동안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포덴세와 네토 등으로 버텨야 하는 공격진은 우선 득점을 올리지 못한 상황이다.
누누 산토 감독은 수비진에 대한 고민은 크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과의 경기 전까지 일곱 경기에서 2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쉽게 무너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울 히메네스가 빠진 공격진에 대한 고민은 분명 클 것이다.
아스톤 빌라는 시즌 초반 일으켰던 돌풍이 잠잠해지고 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많은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은 딘 스미스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할 것이다. 다섯 경기에서 12실점을 내줬고 그 중 세 경기 연속 3실점을 허용했다.
시즌 초 임대로 와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로스 바클리의 부상이 아쉽다. 아스톤 빌라는 리버풀과 아스날을 크게 이겼을 때를 떠올리며 수비쪽에서 안정화를 성공시킬 수 없다면 공격진의 화력을 극대화해야한다.
매치 포인트
체력적으로 지친 타이밍을 지켜보자
코로나 집단 감염 우려로 인해 지난 주말 리그 경기를 치르지 못한 아스톤 빌라는 울버햄튼보다 체력적으로 비축되어 있는 상태다. 두 팀 모두 공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며 빠른 템포의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두 팀 모두 지친 후반전에 남아 있던 힘의 차이를 확인하면 좋을 것이다.
경기결과 예상
저번 시즌 두 번 만나 모두 패한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 포지션 전체에서 많은 보강을 이루며 다른 팀으로 변신했다. 아스톤 빌라 수비의 실점이 많은 상황이지만 팀 공격의 핵심을 잃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이전 경기들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 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오고 있는 공격진의 활약으로 울버햄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겨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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