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의 풋볼] 선수, 팀 분석
8라운드까지 진행된 프리미어리그.
순위표를 살펴보면 위치가 낯선 팀들이 있다.
빅6라 불리는 강팀들은 순위표를 약간 내려야 볼 수 있다.
사우스햄턴, 아스톤 빌라가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 리버풀, 아스날을 큰 점수차로 이긴 아스톤 빌라를 조금 들여다보고자 한다.
아스톤 빌라는 저번 시즌 17위로 마무리하며 간신히 2부리그 강등을 면했다.
18위와 승점차는 단 1점차였다.
이런 팀이 어떻게 한 시즌만에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을까.
잭 그릴리쉬의 존재
아스톤 빌라의 주장인 잭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여름 맨유로의 이적설이 무성했지만 끝내 팀에 잔류했고 팀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볼을 가지고 가장 많은 전진을 한 선수이다.
1,268미터의 전진 드리블을 해내며 본인이 드리블 부문 리그 최강자임을 드러냈다.
그의 공격 본능이 아스톤 빌라가 7경기 18득점을 올린 이유 중 하나일듯 싶다.
또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의 터치 횟수가 70회로 모하메드 살라에 이은 2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릴리쉬는 저번 시즌부터 현재까지 피파울(상대에게 반칙을 당하는 것) 횟수 1위다.
팀이 많은 세트피스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저번 시즌, 그릴리쉬는 혼자서 많은 것을 하려고 하며 많은 부담을 안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능력있는 여러 선수들과 함께 뛰며 보다 자유롭게 플레이하며 피지컬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발전을 했다.
현재 잉글랜드 국가대표 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릴리쉬의 현재 폼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잉글랜드 미드필더의 핵심으로 떠오를 날은 시간 문제가 될 것이다.
영입 선수들의 맹활약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포지션에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골키퍼에는 선방 능력이 뛰어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오른쪽 수비에는 2부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된 매튜 캐시
미드필더에는 첼시에서 임대로 온 로스 바클리
공격수에는 발빠른 베르트랑 트라오레와 2부리그를 평정하고 온 올리 왓킨스
여기에 기존 선수들의 활약이 좋다.
잠재력을 터뜨리며 리그 도움3위를 기록 중인 존 맥긴.
맷 타겟, 에즈리 콘사, 타이론 밍스는 7경기동안 9실점만을 내주며 리그 최소실점을 이끌고 있다.
기존 선수들과 영입한 선수들을 잘 융화시키며 강팀에게 부담을 주는 것을 넘어 결과까지 가져오고 있는 딘 스미스 감독도 팀을 잘 이끌고 있다.
아스톤 빌라가 남은 시즌에 얼마나 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도 프리미어리그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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