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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미드필더를 꿈꾸는 데클란 라이스

by 둥이의 풋볼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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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8강 진출, 프리미어리그 4위권 경쟁을 꾸준히 하고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팀의 돌풍을 이끄는 데클란 라이스의 활약이 놀랍다. 23세의 라이스는 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4골을 넣었으며 수비적인 발전은 물론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라이스는 리그에서 1골 4도움으로 5골에 직접적인 관여를 했으며 이 기록은 그의 커리어 하이에 해당한다. 90분당 0.74회의 골찬스를 만들면서 매시즌 점점 득점 기회를 만드는 횟수가 늘고 있다.

90분당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의 볼 터치, 상대 파이널 서드에서의 패스 횟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공격 지표가 좋아지면서 수비에서 기여도가 조금 떨어지지 않았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오히려 라이스의 수비 범위는 더 넓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수비 상황에서 웨스트햄 진영에 대부분 머물렀다면 올시즌에는 하프라인 너머까지 수비 범위를 확장시켰다. 이런 폭 넓은 움직임이 수비에서 공격 전환 시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이어지는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활약을 통해 라이스는 어느새 잉글랜드 미드필더 중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가 됐다. 라이스와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수 있는 대상은 리버풀의 조던 헨더슨, 리즈의 캘빈 필립스가 있다. 특히 유로 2020에서 함께 중원을 지킨 필립스는 인터셉트와 소유권 획득이라는 수비적인 강점이 라이스와 비슷한데 라이스가 필립스보다 평균적인 패스 횟수와 파이널 서드에서의 패스 횟수가 더 많다.

 

그렇다면 헨더슨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한 마디로 말해, 라이스는 헨더슨보다 볼 소유권 획득, 경합 상황에서 우위에 있어 수비적인 능력은 높게 평가받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는 헨더슨이 더 나은 기록을 보여줬다. 라이스는 23세의 젊은 선수이고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 있기때문에 앞으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도전적인 모습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진정한 완성형 미드필더로 거듭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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