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라인업 보겠습니다
맨유 라인업입니다.
또 한번 좌그바를 꺼내든 솔샤르입니다. 왼쪽 수비에 대한 약점은 안고 가야겠죠.
래시포드를 가장 위쪽 자리에 배치했지만 래시포드가 중앙에만 있었을까요?
번리는 2연패를 끊기 위해 442를 잠시 내려놓고 크리스 우드를 원톱으로 내세웠네요
맨유는 시작부터 우드의 망치를 맞습니다
오프사이드로 득점 인정 되지 않았지만 우드의 힘과 높이에 꽤나 고전할 것을 알려주는 예고편과도 같은 장면이였죠
맨유는 역시 측면을 공략합니다
완-비사카가 루크 쇼와 마찬가지로 공격에 자주 가담하고 높은 위치로 올라갔습니다
그린우드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볼을 가지고 들어가기때문에 완-비사카에게 측면을 따라 높은 위치로 올라가라고 주문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맨유가 크로스를 올릴 때 선수들이 확실하게 역할을 부여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크로스 플레이를 할 때는 포그바가 박스 깊숙히 뛰어 들어가며 헤더 경합을 자주 했습니다
포그바는 왼쪽 하프스페이스를 자신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우측으로 전환해주는 패스는 일품이였습니다
그림을 보면 짧은 패스는 오른쪽에서 이루어지는 반면 왼쪽에서 반대로 넘겨주는 긴 패스는 포그바가 있는 왼쪽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전반에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으며 마무리되었습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프레드를 빼고 카바니를 투입했는데 아주 훌륭한 교체라 말하고 싶습니다
최전방 중앙과 측면 모두 좋은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카바니가 들어가면서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살아났습니다
후반 시작 후 2분 뒤,
쇼가 래시포드에게 패스를 주고 언더래핑을 합니다
순간적으로 맨유의 왼쪽 측면에 세 명이 위치하며 번리의 수비진을 한쪽으로 쏠리게 만들었고
래시포드의 패스를 브루노가 감각적으로 흘려주며 그린우드가 선제골을 넣습니다
브루노의 위치를 보세요
카바니가 뒤쪽에 쳐져 있으니 브루노가 그 자리로 들어가면서 간접적으로 득점을 만들어줬습니다
쇼가 래시포드에게 패스를 내준 순간부터 단 8초만에 득점에 성공했는데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과 판단으로 만들어낸 좋은 득점이였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자신들의 약점인 세트피스 수비에서 타코프스키에게 바로 헤더 실점을 내주고 말죠
이후 맨유는 계속해서 왼쪽 측면을 통해 공격 작업을 했고 래시포드가 위협적인 모습을 자주 만들어냈습니다
오른쪽에 넓게 위치한 그린우드에게 공간이 발생했고 두번째, 세번째 득점 모두 그린우드를 거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이 경기에서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반 더 비크가 첫 도움을 올렸다는 것인데요
반 더 비크는 후반 교체로 들어가며 페널티 박스 안팎으로 움직이며 연계플레이에 충실했습니다
원래 본인의 장기였던 모습이 모처럼 빛을 발했던 경기였습니다
맨유의 세번째 골 역습상황입니다
카바니가 그린우드에게 넓게 벌려주고 중앙으로 뛰어들어갑니다
맨유가 수적으로 우세인 상황이죠
여기서 카바니가 상대 센터백 사이로 들어가며 시선을 끌었고 브루노는 뒤쪽으로 빠집니다
만약 브루노가 측면으로 계속 뛰어들어갔다면 반 더 비크에게 공간이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브루노가 뒤쪽으로 빠지면서 왼쪽으로 침투하는 반 더 비크에게 공간이 생겼고
반 더 비크가 카바니에게 연결하며 첫 도움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렇게 맨유가 3대1 승리를 거두며 리그 5연승을 거뒀습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맨유 공격진의 움직임이 더욱 좋아지는 모습인데요
마샬이 없는 것도 영향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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