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인테르를 지휘했던 콘테 감독이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첼시를 이끌고 리그 우승을 경험한 콘테 감독이 토트넘으로 온다면 어떤 선수들을 기용할지 제 마음대로 구성해봤습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우선 콘테가 인테르에서 자주 사용했던 3-5-2 포메이션이 기반입니다.
공격 (케인-손흥민)
케인이 이번 이적시장에 나간다고 하지만 아직 있으니까 케인을 넣어봤어요. 케인 없이는 공격에서는 답이 안 나오더라고요.. 나머지 공격 한자리는 손흥민이 들어갔습니다.
중미 (로 셀소-호이비에르-은돔벨레)
콘테는 인테르에서 [에릭센-브로조비치-바렐라] 세 명의 선수를 주전으로 기용했습니다. 한 명은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선수, 한 명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에 관여할 수 있는 선수, 한명은 수비라인 앞에서 수비를 보호하고 공격진에 볼을 연결해줄 수 있는 선수를요.
로 셀소가 공격진에 패스를 넣어주고 호이비에르가 수비 앞에서 커버하며 상대 진영으로 볼을 운반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그런데 많은 활동량으로 공수 지원할 수 있는 선수가 생각나지 않네요..은돔벨레를 집어넣긴 했는데 활동량과 체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일단 넣었습니다. 알리는 도저히 안될 것 같고 윙크스도 애매하고 차라리 모우라가 나을까요..?
윙백 (레길론-도허티)
3백 포메이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윙백에는 왼쪽에 레길론, 오른쪽에 도허티를 넣어봤습니다. 레길론과 도허티는 토트넘 이적 소속팀인 세비야와 울버햄튼에서 저 역할을 자주 맡았죠. 수비 부담을 조금 덜고 공격에 더 가담할 수 있는 역할을 소화할 것입니다.
수비 (벤 데이비스-토비-탕강가)
없는 수비 자원으로 세 명이나 구성하려니 쉽지 않네요. 가운데 센터백은 토비를 넣을지 다이어를 넣을지 고민을 했는데 그나마 다이어보다는 속도가 있고 긴 패스를 뿌려줄 수 있는 토비를 넣었어요. 양쪽 스토퍼에는 벤 데이비스와 자펫 탕강가를 넣어봤습니다. 그나마 왼발잡이 수비가 벤 데이비스고 저 포지션을 가끔 소화해본 경험이 있기에 넣었습니다. 탕강가는 전진성도 있고 팀 유스라는 사실에 점수를 더 줬습니다.
골키퍼 (요리스)
요리스밖에 없죠. 나이가 들고 발 밑이 좋지 않다 해도 선방 능력만큼은 PL 탑급입니다.
무리뉴 가고 감독 후보 대상이 콘테라..토트넘의 위상이 그래도 많이 올랐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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