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선수·팀 분석&축구입문

[유로파리뷰] 맨유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쇼어타이어 데뷔전, 맨유vs레알소시에다드 32강 2차전 리뷰

by 둥이의 풋볼 2021. 2. 26.
728x90
반응형

 

 

유로파리그 32강전 경기가 모두 치러지면서 16강 진출팀이 확정됐습니다. 대체로 큰 이변없이 올라올 팀들이 올라왔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맨유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경기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이미 1차전에서 맨유는 4-0 대승을 거두며 유리한 위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라인업을 보면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을 알 수 있죠. 래시포드와 매과이어, 루크 쇼 정도가 빠졌습니다.

 

소시에다드는 1차전 출전했던 다비드 실바를 원정 명단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줬습니다. 역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던 것일까요?

 

 

선발라인업

 

경기는 두 팀 모두 무리하지 않으며 0-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전문가들과 여러 스포츠매체에서는 맨유의 쉬운 승리를 예상했었는데 그 예상대로 경기가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맨유는 쇼어타이어와 디알로를 출전시키며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해줬죠.

 

경기 초반, 소시에다드는 이른 선제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우측 풀백 고로사벨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며 페널티킥을 얻었죠. 킥은 주장 오야르사발이 처리했지만 자신감없는 모습을 보이며 날려버렸습니다.

 

 

이후로도 소시에다드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소시에다드가 득점에 실패하자 이제는 맨유가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맨유는 오른쪽 지역에서 찬스를 자주 만들어냈습니다. 마샬이 내려온 공간으로 프레드가 침투하며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내줬고

 

 

브페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습니다.

 

 

 

주도권을 잡은 맨유는 브페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다니엘 제임스를 향해 패스를 넣어줬고

 

 

제임스는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레미로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습니다.

 

저는 이번 경기에서 맨유의 수비는 역시 약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소시에다드의 결정력이 아쉬움을 보이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지만 맨유는 수비에서 고질적인 약점을 또 한번 노출했습니다.

 

맨유의 프리킥 수비 대형입니다. 직전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슈팅을 자주 내줬던 맨유인데요. 이번 경기에서는 조금 먼 거리에서 내준 프리킥 수비장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맨유는 수비라인을 일자로 정렬하며 지역방어를 했습니다. 박스 근처 중앙에 있는 세 선수 정도에게 맨 마킹을 붙인 모습입니다. 상대는 공중볼 경합이 약한 반대쪽 끝에 있는 텔레스 쪽으로 공을 길게 보냈고 결국 그 과정에서 두 번의 슈팅을 내줬습니다. 

 

 

다행이 마지막 헤더가 크로스바에 맞고 나가면서 실점위기는 넘겼죠.

 

 

특히 매과이어가 빠진 이번 경기에서 박스 안에서 헤더를 너무 자주 내줬으며 데이터를 봐도 두 팀의 공중볼 경합 성공횟수는 12 대 15로 소시에다드가 우위에 있었습니다.

 

다음은 맨유 공격대형을 살펴봤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브페가 나가고 래시포드가 들어왔습니다. 맨유의 공격진은 마샬-그린우드-제임스-래시포드가 포진하게 되었는데요. 브페같은 플레이메이커가 없는 상황에서 공격을 어떻게 전개시킬 지 궁금했습니다. 

 

 

지공 상황에서 기본적인 위치는 마샬이 가운데, 래시포드가 왼쪽, 제임스가 오른쪽에 위치했으며 그린우드가 중앙으로 자주 들어와서 플레이하더군요. 그린우드가 패스에 능한 선수는 아닌데 중앙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보며 자리를 잘 잡지 못하는 것처럼 보여졌습니다. 제임스가 나간 뒤 들어온 디알로는 그대로 오른쪽에 위치했습니다. 반 더 비크가 부상이 아니였다면 그린우드가 헤매는 일은 없었겠죠?

 

 

이번 경기의 또 다른 볼거리는 맨유 유스인 숄라 쇼어타이어가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는 것입니다. 

 

 

후반, 그린우드와 교체되며 데뷔전을 치렀는데요. 출전 시간도 짧고 볼을 많이 잡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또 한명의 어린 선수가 데뷔했다는 것에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경기 중 맨유 클럽 역사상 유럽대항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의 나이대가 나왔는데요. 쇼어타이어는 17세 23일의 어린 나이로 맨유의 유럽대항전 경기를 뛴 가장 어린 선수가 되었습니다. 주로 경기장 중앙에서 위치하며 플레이했는데요. 아직 피지컬적으로 더 성장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맨유는 3월 1일 새벽에 첼시와 리그 경기를 갖습니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16강을 확정지었고 첼시는 AT마드리드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두 팀의 분위기가 좋습니다. 맨유가 투헬의 첼시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