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앤트워프 「조 1위 결정전 : 무리뉴의 헤어드라이어 효과는?」유로파리그 J조 6차전 예상 분석

[둥이의 풋볼] 유로파리그

 

유로파리그 32강을 확정지은 두 팀이 32강 1번 시드를 놓고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홈 팀 토트넘은 승점 10점으로 2위, 원정 팀 앤트워프는 12점으로 조 1위에 위치한 상태다. 유로파리그 48강 조별리그 1위팀은 32강 조 추첨에서 1번 시드에 포함되며 비교적 약 팀과 한 조가 될 수 있다.

 

 

팀 뉴스

 

토트넘 핫스퍼는 최근 그랬던 것처럼 백업 선수들을 대거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니시우스와 알리, 베일, 모우라 등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이고 케인과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은 벤치에서 대기하며 상황에 따라 후반 교체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중요도와는 별개로 무리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원할 것이다. 앤트워프와의 조별 1차전 경기에서 패한 적이 있으며 지난 LASK 린츠 전에서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3-3 동점을 허용한 토트넘 선수단의 정신상태 고취를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백업 선수들도 자신들의 능력을 보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뛰어야 한다.

 

 

앤트워프는 조 1위에 있는 가운데 무승부만 거둬도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선수 기용에는 크게 제한이 없으며 토트넘 전 이후 경기가 벨기에 주필러 리그 2위에 위치한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이기때문에 4위 앤트워프는 주전 멤버들의 체력안배를 고려할 수도 있다. 주말 헹크와의 리그 경기에서 패한 앤트워프에게 연패는 자칫 분위기를 가라앉게 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는 피해야한다.

 

 

매치 포인트

무리뉴 감독의 헤어 드라이어 효과는?

 

 

이번 경기는 전술적인 부분보다는 무리뉴 감독의 선수 관리능력에 관심이 간다. 이번 시즌 경기 막바지에 집중력을 잃으며 두 번의 무승부를 허용했고 같은 잘못을 반복한 선수들에게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강한 비판을 한 무리뉴가 선수들의 정신 상태를 어떻게 변화시켰을지 경기를 통해 지켜보면 좋을 듯하다. 시즌이 중반으로 향하는 가운데 리그와 유럽 대항전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토트넘이 다시 한번 고삐를 끌어당길 수 있을까.

 

 

 

경기결과 예상

 

조별 1차전에서는 앤트워프에 패한 토트넘이지만 우승을 노리는 팀이 이번 경기를 놓친다면 다른 팀들에게 해볼만한 상대라는 이미지를 내비칠 수 있는 토트넘이다.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의 동기를 적절하게 유발시켰다면 토트넘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