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H조2차전] 맨유 라이프치히 : 초반 선두싸움에서 누가 우위에 설까

[둥이의 풋볼] 챔스 프리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라이프치히

경기 예상 분석(경기시간 29일 새벽 5시)

 

선수단 컨디션

맨유

 

퇴장 징계로 리그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안토니 마샬이 체력이 많이 남아있다.

 

안토니 마샬

 

에릭 바이와 제시 린가드는 부상 중으로 지난 경기에 이어 경기에 뛸 수 없다.

올 시즌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두며 홈에서 승리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저번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답답한 경기력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맨유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와야만 한다.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은 많은 부상자들로 인해 걱정이 많다.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주전 멤버 중 미드필더 타일러 아담스와 라이머가 부상이며 하이다라는 코로나19가 의심된다. 수비수 할스텐버그와 클로스터만, 무키엘레가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하다.

부상자는 많지만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아직 패한 적이 없어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충분하다.

 

 

전술 포인트

 

3백이냐 4백이냐

 

챔스 첫경기인 PSG전에서 맨유는 쇼-린델뢰프-튀앙제브 3백라인으로 재미를 봤으나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다시 4백을 들고 나왔다. 솔샤르 감독은 상대 공격진 모두를 조심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4백을 들고 나올 것이다.

 

매과이어와 린델뢰프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포울센과 쇠를로트는 각각 192, 195cm로 공중볼 경합에 유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맨유는 세컨드 볼 획득을 위해 집중해야한다.

 

 

맥토미니&프레드 or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지원할 중원의 조합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브루노가 지난 1월 맨유에 합류한 이후 맨유 중원 구성에 따른 브루노의 기록을 보자.

 

브루노-맥토미니-프레드

 

맥토미니+프레드+브루노가 함께 뛰었을 때

: 90분당 평균 슈팅 2.5회, 기회 창출 3회, 상대 페널티 지역으로 투입한 패스 14회, 드리블 2.8회

 

그 외의 선수들+브루노

: 90분당 평균 슈팅 1.1회, 기회 창출 1.7회, 상대 페널티 지역으로 투입한 패스 9.2회, 드리블 1.6회

 

공격력에 확연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솔샤르 감독은 브루노가 마음 편히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어야하며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라이프치히의 선수들에 맞서기에는 맥토미니&프레드 조합이 누가봐도 이상적이다.

 

 

앙헬리뇨의 침투

 

앙헬리뇨가 침투하는 동선이 인상적이다.

오른쪽 사진은 앙헬리뇨의 슈팅 위치( vs바삭셰히르전) 이 경기에서 경기 시작 20분만에 두 골을 기록했다.

 

라이프치히의 왼쪽 윙백 앙헬리뇨는 공격상황에서 팀에서 가장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서 박스 안에서의 슈팅을 자주 때린다.

 

측면으로 빠져 크로스를 올리는 것보다는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언더래핑'을 자주 시도하여 마무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시즌 리그와 챔스 6경기에서 벌써 4골을 기록 중이다.

 

포지션 맞대결에서는 완-비사카를 자주 상대하게 되는데 최근 완-비사카도 공격에 자주 가담하며 높은 위치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앙헬리뇨는 그 뒷 공간을 공략해야한다.

 

 

우파메카노의 높이 싸움

 

지공 상황에서는 수비에서 빌드업을 이끌며 경기를 리드하며 종종 먼 거리에서 슛을 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힘과 높이를 앞세워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서 경기 당 1.8회의 공중볼 경합을 따내고 있다.

 

많은 빅클럽들이 노리고 있는 우파메카노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 당 4번씩의 공중볼 경합에서 성공하며 머리 위로 오는 볼을 상대에게 허락하지 않는 매과이어와 우파메카노의 높이 싸움도 볼만할 것이다.

 

 

둥이의 예상

 

왼쪽에서는 앙헬리뇨의 침투, 오른쪽에서는 라이머와 자비처의 크로스가 위력적인 라이프치히이지만 부상자가 많은 라이프치히의 공격루트는 단조로워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왼쪽 지역에서 많은 공격이 이루어질텐데 수비력이 좋은 완-비사카가 잘 막아낼 것으로 보인다. 공격작업을 위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갈 우파메카노의 빈자리를 마샬과 래시포드가 빠른 발을 이용해 노릴 것이다. 맨유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