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선수·팀 분석&축구입문

매과이어의 파트너로 유력한 라파엘 바란과 린델뢰프의 기록 비교

by 둥이의 풋볼 2021. 7. 15.
728x90
반응형

 

월드컵, 챔피언스리그 4회, 라리가 3회의 우승 경력을 가진 라파엘 바란이 맨유에 온다? 그동안 린델뢰프를 지켜보던 맨유 팬들에게 이보다 좋은 소식은 없을 것이다.

 

바란의 맨유 이적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바란이 맨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함과 동시에 현 맨유 센터백들과 바란의 기록을 살펴보고자 한다.

 

 

매과이어의 파트너

매과이어는 194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준다. 공중볼 및 그라운드 경합, 예측력, 리더십, 패스, 전진성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센터백(당시 8천만 파운드, 약 1,183억)인만큼 약점이 많지는 않지만 가장 큰 약점을 꼽자면 속도가 될 것이다. 매과이어가 약간 높은 위치로 올라갔을 때 그 지역을 커버해줄 수 있는 선수로 린델뢰프, 바이 등이 나섰지만 그들 역시 약점이 많은 선수들이였고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미 비싼 금액을 들여 매과이어를 영입했지만 또 한 명의 센터백을 찾는 중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바란의 영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수비지표 : 바란 vs 린델뢰프

 

라파엘 바란은 속도도 빠르고 패스, 후방 빌드업에 강점이 있으며 전방으로 볼을 운반하는 능력과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괜히 월드컵, 여러 번의 챔스를 우승하는데 주역으로 활약한 것이 아니다.

 

매과이어의 파트너로 자주 출전한 린델뢰프는 수비 능력, 특히 경합 상황에서 굉장히 취약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바란의 수비 능력만 놓고 보면 어떨까?

 

바란 vs 린델뢰프 90분당 경합 기록

 

바란(리그 31경기)

2.4번의 공중볼 경합 성공(승률 76%)

1.2 번의 그라운드 경합 성공(승률 56%)

 

린델뢰프(리그 29경기)

2.2번의 공중볼 경합 성공(승률 63%)

1.1번의 그라운드 경합 성공(승률 47%)

 

경합 성공률이 75.3% 대 63.7%로 바란이 월등히 앞선다.

 

 

[두 선수가 팀에 벌어다 주는 승점]은 어떻게 될까?

 

바란

경기당 평균 2.16점의 승점 획득

31경기 23실점

 

린델뢰프

경기당 평균 2점의 승점 획득

29경기 30실점

 

바란이 출전했을 때 팀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수치다.

 

 

최근 세 시즌동안 [두 선수의 파울 개수]를 보자.

수비 지역에서의 파울은 곧바로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신중해야한다.

 

바란11-22-16

린델뢰프 20-22-24

 

맨유는 이번 시즌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이 많았다. 파울을 덜 내주며 영리한 수비를 하는 바란이 위험한 상황을 덜 만들며 수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바란은 최근 세 시즌에서 6골을 넣으며 린델뢰프의 3골보다 많은 득점을 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매과이어에게 집중되는 견제를 어느 정도 분산시킬 수 있다. 20/21시즌 기대득점값 역시 바란이 2.1점, 린델뢰프는 0.7점으로 앞섰다.

 

 

그렇다면 린델뢰프가 바란보다 나은 점은 무엇이 있을까?

 

정말 찾기 어려웠다. 굳이 하나 꼽자면 짧은 패스 성공이 아주 근소하게 더 좋았다는 것. 그리고 드리블로 전진한 거리가 바란보다 더 길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바란의 패스는 거리를 따지지 않고 다 좋았다.

 

 

20/21시즌 거리별 패스 성공률(m:미터)

*거리 : 성공횟수/패스시도 - 성공률 순

 

바란

4~13m : 370/399 - 92.7%

13m~27m : 864/905 - 95.5%

27m이상 : 347/417 - 83.2%

 

린델뢰프

4~13m : 535/571 - 94.4%

13m~27m : 895/933 - 95.9%

27m이상 : 191/264 - 72.3%

 

27m까지의 패스성공률은 엇비슷하나 그 이상되면 둘의 성공률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장거리 패스 횟수의 차이도 크다.

 

더 자세히 보면 왼/오른발 사용 횟수 차이도 크다. 바란은 692/940, 린델뢰프는 271/1409 로 린델뢰프는 오른발 의존도가 아주 높고 바란은 양발을 잘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록으로 봐도 바란이 우위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바란은 경기 외적으로도 잡음을 일으키는 일이 거의 없다. 잉글랜드 언론때문에 힘들어하는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스타들을 볼 때 바란은 사생활로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적다.

매과이어가 맨유에 합류하며 수비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처럼 바란의 합류도 그와 같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우승컵이 간절한 맨유에 바란만큼 적합한 영입은 없을 것이다.

 

 

기록 출처 : https://fbref.com/en/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