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자신의 은퇴에 대해 말하다_[둥이의 풋볼]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작년 11월 구단과 2년 연장 계약을 맺으며 2023년까지 시티를 이끌게 됐다. 2016년 시티에 부임한 이후로 두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FA컵 우승, 리그컵 3회 우승을 이뤄냈고 2017-18시즌에는 승점 10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50세가 된 과르디올라. 그는 다가오는 첼시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은퇴에 대해 말했다.

 

"경험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며 특히 제가 가진 직업에는 더 그렇습니다. 저는 사실 감독 생활을 일찍 끝마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 미래를 모르겠네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모든 게임은 정말 터프합니다. 진정한 '프리미어' 리그죠. 제가 프리미어리그로 오기 전에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모두가 모두에게 패할 수 있다고요. 정말 예측할 수 없는 곳입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다가오는 7일에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로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지금 저보다 행복할 것입니다. 저는 맨유에 대해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 저희의 상황이 매우 바쁘기 때문이죠. 최근 팀에는 다섯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처리해야할 문제가 많습니다."

 

확진자 중 두 명은 제주스와 워커다. 이번 시즌 팀에 계속해서 부상자와 확진자가 발생하며 팀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시티다. 펩 과르디올라가 시티에서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은 단 한가지. 바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챔스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최근 3시즌간 8강에 머물렀던 과르디올라의 시티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