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시티 맨체스터 더비 < '챔스탈락' 맨유 맨시티에게 화풀이?> 프리미어리그 분석 예상
[둥이의 풋볼]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가볍게 조 1위로 통과한 맨체스터 시티가 13일 오전 2시 30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더비 경기를 갖는다.
최근 열린 세 번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유는 맨시티에 2승 1무로 우세하다. 맨 시티는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맨유가 우세함을 이어갈 수 있을까?
두 팀은 나란히 리그 6, 7위에 위치해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다.
팀 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챔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라이프치히에 2-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팀 분위기는 많이 가라앉아 있으며 많은 팬과 언론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마샬과 카바니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챔스에서의 탈락을 지켜보기만 했다. 이번 경기에 뛸 수 있을지도 모르나 최고의 컨디션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치히전과 비슷한 스쿼드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오랜만에 후안 마타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많은 경기를 뛰며 지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부담을 나눠줄 수 있으며 출전한다면 경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챔스 16강에 여유있게 진출했으며 최근 다섯 경기에서 클린 시트(무실점)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다.
주전 멤버 중에서는 저번 리그 경기에서 또다시 부상 당한 아게로를 제외하면 선수 기용에는 제한이 없다.
맨 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원정 경기에서 다섯 경기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다섯 경기에서 6득점을 하며 홈 경기에 비하면 많은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매치 포인트
베르나르도 실바의 제로톱 기용?
공격수 제주스의 몸 상태가 좋으나 활약은 아쉽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 맨체스터 더비에서 네 경기 연속 출전시킨 베르나르도 실바를 가짜9번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 제주스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스털링-실바-마레즈가 공격진에 배치될 것이다.
한편, 라힘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를 상대로 스무번 출전했지만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저번 맨체스터 더비에서는 완-비사카에게 꽁꽁 묶여 아무것도 하지못한 스털링이 이번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스털링 대신 페란 토레스도 괜찮아보인다.
계속되는 솔샤르 경질설, 선수들이 도와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솔샤르 경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수많은 언론들은 맨유를 흔들 것이다. 맨유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맨유 선수단이 감독의 경질을 막기 위해 하나로 뭉칠 수 있을까. 그나마 맨유에게 희망적인 것은 맨 시티가 홈 경기에 비해 원정 경기에서 확실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결과 예상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이 잘 나갈때 뜬금없는 전술을 들고 나오는 경우가 한번씩 있다. 이번 경기에서 이상한 전술을들고 나오지 않는다면 승점 3점을 챙겨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맨유는 홈에서 치른 다섯 번의 리그 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하고 있는 중이다. 득점은 3점 뿐. 분명 맨유는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원하는 바를 이뤄내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열성적인 홈 팬이 없는 올드 트래포드는 맨유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맨 시티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