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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아스날 : 순위가 많이 바뀌어버린 북런던 더비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예상

둥이의 풋볼 2020. 12. 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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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의 풋볼] 프리미어리그

 

리그 1위 토트넘과 어색한 순위에 위치한 아스날이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팀 뉴스

 

토트넘은 2주동안 리그 1위 자리에 위치하며 시즌 초중반까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임을 증명하고 있다. 주중 유로파리그에서도 무승부를 거뒀지만 어찌됐든 32강에 진출하며 본인들의 목표는 다 이뤄놓은 상태다.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에서 갖는 북런던 더비는 토트넘 선수들이 더 전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토트넘은 팀의 간판 해리 케인의 몸 상태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 지난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결장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가운데 케인이 북런던 더비에 출전한다면 승리할 확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또 다른 부상 선수로는 에릭 라멜라와 알데르베이럴트, 레길론, 비니시우스가 있다.

위고 요리스 역시 컨디션이 좋지 못한 가운데 조 하트가 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린츠 전에서 3실점을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조 하트의 프리미어리그 경험은 리그 내 타 골키퍼들에 비해 앞서있다.

 

아스날 역시 부상에 신음하는 선수들이 있다.

피치 위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토마스 파티는 최근 네 경기에 결장했고 울버햄튼 전에서 머리 부상을 당한 다비드 루이즈도 회복하는 것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 페페는 퇴장으로 인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중이므로 경기에 뛸 수 없다.

 

아스날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팀 면면을 보면 흔히 말하는 빅6에 속한 팀과 상대하지 않았기에 더 뼈 아픈 패배로 다가왔다. 단순 리그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 북런던 더비에서, 특히 이번엔 팬들이 입장하는 경기에서 아스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할 의무가 있다.

 

 

매치 포인트

 

첼시vs토트넘전에서 막힌 케인과 손흥민, 아스날도 막을 수 있을까

 

선두 싸움이 치열하다. 토트넘은 상대가 꼭 아스날아니여도 승리할 이유가 충분하다. 토트넘은 케인의 선발 여부를 제외하면 나머지 포지션은 베스트 멤버로 나올 수 있다. 공격 조합으로는 케인이 출전하지 못한다면 손흥민이 원톱 자리에 위치할 것이다. 좌우에는 베르바인과 베일이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케인이 출전한다면, 좌우에 베르바인과 손흥민이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상대가 어느 정도 올라오는지 지켜본 뒤 수비 블럭에 대한 위치를 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조심스러운 경기를 했지만 아스날이 첼시만큼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조금은 더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을까.

 

첼시 램파드 감독이 보여준 케인-손흥민 수비법에서 힌트를 얻었을 아르테타 감독이 자신들의 수비 뒷 공간을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을지가 포인트다.

 

 

아스날, 크로스 계속 올려도 될까

 

아스날은 이번 시즌 크로스를 엄청나게 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아스날의 경기별 크로스 개수

경기당 평균 15개가 넘는 크로스를 올리고 있는 아스날은 심지어 저번 라운드에서는 35개를 올렸다. 하지만 성공한 크로스는 단 3개.

 

 

프리미어리그 구단별 크로스 성공률

 

위의 표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별 크로스 성공률을 나타낸다. 아스날은 16%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자주 크로스를 올리는 반면에 성공률은 20개 구단 중 19위에 위치하고 있다. 아스날의 공격수인 오바메양과 라카제트가 상대와의 경합하며 크로스를 잘 처리하는 선수가 아닐뿐더러 크로스의 성공률이 좋지 않은데 계속해서 크로스를 올리는 것이 맞는걸까.

 

 

크로스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에 부재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중앙에서 공격작업을 할 수 없다면 결국 아스날은 득점을 올릴 방법이 줄어들고 말 것이다.

아르테타 감독이 어떤 공격방식을 들고 나올지 지켜보자.

 

 

경기결과 예상

 

무리뉴 감독이 공격수들에게 측면 수비를 지원하며 수비 숫자를 늘리게 되면 아스날은 자신들의 주 공격 루트인 측면 크로스를 성공시키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 아스날의 공격을 막아내고 역습을 전개하는 것은 무리뉴의 토트넘이 가장 잘하는 것 중 하나이다. 아스날의 측면 공격이 막혔을 때 중원에서 창의성을 보여주기는 힘들어 보인다. 더비 경기의 특성상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토트넘의 승리가 유력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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