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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7R 프리뷰] 맨유 아스날 : 순위싸움 원하는 두 팀의 대결

둥이의 풋볼 2020. 11. 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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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의 풋볼] 경기프리뷰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아스날 경기예상분석

경기시간 3일(월) 새벽 1:30

 

선수단 컨디션

맨유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완전한 상승세에 있다.

특히 솔샤르 감독의 전술 변화가 통했다는 것이 아주 고무적이다.

 

라이프치히전에서 공격수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4-1-2-1-2)으로 미드필더들의 능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두 명의 공격수를 투입하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0대0 무승부를 거뒀는데 공격에 대한 해법을 어느 정도 찾은 듯한 맨유다.

 

안토니 마샬은 퇴장 징계로 세 경기 출장정지로 아스날 전에 뛸 수 없으며, 알렉스 텔레스는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역시 경기 출전이 어렵다.

 

이번 경기 역시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이며 공격 꼭짓점에는 브루노가, 공격에는 래시포드와 그린우드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아스날

아스날은 승패를 반복하고 있다.

던독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지만 최근 4경기에서 2승 2패 중이다.

2승은 비교적 약팀과의 경기인 유로파리그에서, 2패는 리그에서 당했다.

 

 

수비진에 부상자가 많다.

다비드 루이즈는 허벅지 부상으로 아직 회복을 지켜봐야하고 체임버스, 파블로 마리, 롭 홀딩 모두 부상 명단에 올라있다.

윌리안이 유로파 리그 경기에 교체 투입되며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알렸다.

공격진은 부카요 사카, 라카제트 또는 오바메양, 윌리안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술 포인트

 

맨유

4-1-2-1-2 는 맨유의 새로운 플랜 A가 될 수 있을까

 

저번 맨유 경기 프리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프레드, 맥토미니와 뛰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활약이 좋다고 언급했다. 솔샤르 감독은 여기에 포그바를 더해 네 명의 미드필더가 함께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고 라이프치히전 대승이라는 결과를 얻게 됐다.

 

저번 경기에서는 반 더 비크가 선발로 나왔고 브루노가 교체로 투입됐을 때 4골이 터졌다.

솔샤르 감독은 브루노를 선발로 투입해 경기 초반부터 네 명의 활약을 지켜보고 싶을 것이다.

 

센터 포워드로 위치를 옮긴 래시포드

 

마샬의 퇴장 징계와 더불어 래시포드는 최근 중앙에서 득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 10월의 선수로 선정된 래시포드

 

아스날은 마갈량이스만 수비라인 조금 아래에 위치시킬 뿐 대체로 라인을 높게 유지하면서 경기를 운영하는데 저번 레스터와의 경기에서도 뒷 공간을 자주 허용했다.

최근 폼이 좋은 래시포드가 위협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 좋은 상황이다.

 

 

아스날

크로스를 계속 올려줘야할까

 

티어니 4개, 세바요스 5개, 부카요 사카 5개, 오바메양 4개.

레스터 전에서 나온 아스날 선수들의 크로스 갯수다.

아스날은 좌우측면에서 많은 양의 크로스를 올려주는데 반해 중앙에서 해결해주는 모습이 나오고 있지 않다.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이 헤더가 좋은 선수들은 아니기 때문이다.

맨유는 공중전의 강자 매과이어가 버티고 있다. 크로스 플레이는 더 무력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비드 루이즈의 빈자리

 

다비드 루이즈가 지난 레스터 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루이즈는 후방에서 빠른 발을 가진 아스날의 공격수의 앞에 좋은 패스를 종종 떨어뜨려 주는데 루이즈가 출전하지 않는다면 수비진은 마갈량이스를 축으로 하여 왼쪽에 그라니트 자카, 오른쪽에 무스타피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라니트 자카

 

자카가 왼쪽 수비지역에서 루이즈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는 전문 수비수가 아니며 이 수비진은 맨유의 전방압박을 대처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오바메양의 포지션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자주 잡을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줘야할 필요가 있다.

 

오바메양이 패스한 위치(vs레스터) - 공격방향 오른쪽

위의 그림을 보면, 오바메양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한 횟수가 두 번에 불과하고 그것도 거의 가장자리에서 했던 패스다.

 

현재 오바메양은 리그 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저번 시즌까지 보여준 모습에 비하면 너무나 아쉽다.

오바메양은 최근 두 시즌(18/19, 19/20) 경기당 평균 2.6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1.3개의 슈팅을 기록 중이다. 절반으로 줄어버린 슈팅 개수는 오바메양의 포지션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바메양(위)과 라카제트

 

오바메양이 측면으로 자주 빠지게 되는 것은 라카제트와 함께 뛰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이지만 이런 현상이 계속 유지된다면 아르테타 감독은 둘의 공존에 대한 고민을 서둘러 끝내야할 것이다.

 

 

둥이의 예상

 

 

솔샤르 감독은 팀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는 것에 반해, 아르테타 감독은 아직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몇시즌간 순위가 많이 떨어진 두 팀의 더비 경기이지만 맨유의 강점이 아스날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 드는 경기가 될 수 있다. 맨유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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