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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1차전] 파리생제르맹 맨유 : PSG의 복수전이 될 수 있을까

둥이의 풋볼 2020. 10.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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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의 풋볼] 챔스프리뷰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1 H조 파리생제르맹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예상 분석(경기시간 21일(수) 새벽 4시)

 

 

선수단 컨디션

 

파리 생제르맹(PSG)

 

파리는 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고 최근 2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PSG의 감독 토마스 투헬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주전 수비수인 베르나트와 케러허, 중원에서는 베라티와 파레데스, 공격수 이카르디의 출전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파리생제르맹은 작년에 있었던 챔스 16강전에서 맨유에게 2차전에서 뒤집히며 탈락했던 경험이 있다. 투헬 감독은 맨유 공격수들의 빠른 속도에 대해 경계하면서도 자신들만의 경기를 하겠다고 인터뷰했다.

하지만 베라티와 파레데스가 빠지는 중원은 창의적인 부분에서 분명 아쉬움이 있다.

 

 

맨유

 

맨유는 토트넘에게 대패한 뒤 뉴캐슬을 4-1로 이기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맨유의 감독 솔샤르

 

센터백 포지션에 부상자가 많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주장 매과이어와 그의 파트너인 바이가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수비에는 린델뢰프와 튀앙제브가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맥토미니도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센터백으로 경기를 뛰며 수비로도 뛸 수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센터백 맥토미니를 믿을 수 있을까.

 

에딘손 카바니와 메이슨 그린우드, 제시 린가드는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리그 경기에서 후안 마타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동시 투입해 두 명의 플레이메이커를 두고 좋은 승리를 따낸 솔샤르 감독이 이번에도 같은 전술을 들고 나올지는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올 시즌 영입한 왼쪽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는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챔스 첫 경기이고 원정 경기이다보니 아무래도 수비적인 부분에 조금 더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한다.

맨유의 주장완장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찬다.

 

 

 

전술 포인트

 

 

파리 생제르맹

 

네이마르 - 음바페 - 디마리아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은 이제 언급할 필요가 없이 아주 강력하다.

파리가 이번 경기에서 신경써야할 부분은 중원과 풀백이다.

 

베라티와 파레데스의 공백이 아쉽다

 

베라티와 파레데스가 부상인 가운데 선발 출전이 유력해보이는 안드레 에레라와 이드리사 게예는 부지런한 활동량과 에너지를 보여주지만 창의적인 플레이에 있어서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활발하게 맨유의 공격과 미드진을 압박해주어 공을 탈취하고 공격진에 빠르게 연결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베르나트와 케러허의 공백은 최근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 미첼 바커르와 올 시즌 영입된 플로렌치가 채울 것으로 보인다.

 

미첼 바커르

 

18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는 바커르는 베르나트만큼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지만 드리블로 상대 압박을 벗어날 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안정적인 플레이에 중점을 둔다. 하지만 왼쪽 측면에서 네이마르와의 호흡에서는 베르나트의 공백이 아쉬울 수 있다.

 

양쪽 풀백들이 맨유 측면에서 부담을 주지 못한다면 결국 파리의 공격수들만의 개인 능력으로 수비를 뚫어내야하는데 경기 초반에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시간이 지나며 공격수들은 체력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카르디가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모이세 킨은 존재감이 부족하기에 교체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네이마르와 음바페, 디마리아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해보인다.

 

 

 

맨유

 

맨유의 캡틴 해리 매과이어

 

매과이어의 부상 이탈이 아쉽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세트피스는 골문에 가장 빠르게 이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높이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매과이어가 빠지면서 맨유는 가장 확실한 공격루트를 잃고 경기를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인 점은 최근 경기에서 두 명의 플레이메이커로 재미를 보며 전술 하나를 추가했다는 것이다.

 

솔샤르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파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분명 복기할 것이다.

16강 2차전에서 솔샤르는 반전을 위해 어린 선수들을 투입했고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를 강하게 압박하며 패스 미스를 유도하기도 했으며 먼거리 슈팅을 적극적으로 때리며 세 골을 만들어냈다.

 

음바페의 머리를 쓰담쓰담해주는 래시포드

 

솔샤르 감독은 챔스 첫 경기에 원정이기 때문에 공격에 많은 비중을 가져가지는 않겠지만 공격수들의 부지런한 압박을 통해 또 한번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 싶을 것이다.

 

포그바와 마티치가 선발로 출전한다면 아무래도 전방압박에 있어 큰 힘을 발휘하기는 어렵겠지만 뉴캐슬과의 경기처럼 마타를 앞세우고 포그바 대신 맥토미니나 프레드를 통해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게 하는 것은 어떨까.

 

한편, 맨유는 매과이어가 빠지며 수비 리더십에 있어 아쉬울 것이다. (그러고보니 매과이어는 공수에서 존재감이 상당하다) 수비적인 전술을 위해 쓰리백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예상이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린델뢰프 좌우에 루크 쇼와 튀앙제브가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린델뢰프를 제외하고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두 선수가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속도를 막아내는데 효과적일 수는 있겠으나 공격에서의 숫자가 한 명 빠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수비 상황이 많이 늘어나게 되어 실점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을 듯하다.

 

 

 

둥이의 예상

 

 

 

양 팀 모두 완전한 선수단 구성이 아니기때문에 두 팀 모두 불안요소가 있다.

보다 강한 공격진을 가지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이 유리해보이기도 하지만 파르크 데 프랭스(파리 생제르맹의 홈구장)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맨유 선수단의 자신감도 무시할 수는 없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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