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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5R 프리뷰] 토트넘 웨스트햄 : 베일의 복귀전 그리고 손흥민X케인과의 호흡은 어떨까

둥이의 풋볼 2020. 10. 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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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의 풋볼] 경기프리뷰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토트넘 vs 웨스트햄 경기 예상 분석(경기시간 19일(월) 새벽 12시 30분)

 

 

선수단 컨디션

 

토트넘

 

즐겁게 훈련 중인 베일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이슈는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 복귀전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베일은 팀 합류 후 계속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A매치 기간을 통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왔으며 훈련 세션도 완전히 소화할 수 있는 상태까지 올라왔다. 다만 경기 감각이 얼마나 올라올지는 의문이나 그의 클래스를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다.

 

케인의 백업으로 팀에 합류한 비니시우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 다이어와 로셀소, 탕강가, 베르바인은 A매치 기간에 국가대표팀에서 부상을 입어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저번 맨유와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서지 오리에는 이번 경기에서 도허티를 대신해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웨스트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리그 1라운드를 지휘한 뒤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후로 팀이 치른 네 경기를 함께하지 못했다. 감독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센터백 이사 디오프도 함께 돌아와 선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완치 판정을 받고 다섯 경기만에 돌아온 모예스 감독

 

팀에 큰 부상자가 없어 모예스 감독은 선수 기용에 있어 제한 사항이 없다.

표면적으로는 4백을 들고나오지만 3백에 크레스웰-오그본나-발부에나가 주로 위치하며 그 위에서 수첵과 라이스가 수비를 보호하며 중원에서 강한 수비블럭을 형성한다.

공격에서는 그동안의 라인업에 큰 변화없이 안토니오와 보웬, 포르날스가 공격에 배치될 것이다.

 

 

전술 포인트

 

토트넘

 

가레스 베일이 7년 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티아고 알칸타라,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같이 클래스 있는 선수들이 리그 적응이 무색하게 그들만의 클래스를 매경기 보여주고 있다. 베일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윙어로서 차이를 보여줄 수 있을까.

 

케인 - 손 - 베일

 

베일과 케인, 손흥민 조합이 처음으로 모습을 보이는 경기에서 세 선수들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아주 궁금하다.

무리뉴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언급했듯, 베일은 오른쪽을 좋아한다고 했으니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베일은 오른쪽 , 손흥민이 왼쪽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측면이나 원래 위치보다 아래로 내려오며 생기는 공간을 손흥민이 파고드는 형태는 이번 시즌 토트넘 최고의 히트작이다. 거기에 베일까지 추가됐으니 뒷 공간에서 약점을 보이는 웨스트햄 수비진이 아주 바빠질 것이다.

 

베일은 "이전보다 스프린트를 많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영입 당시 인터뷰했는데 필자는 무리뉴 감독이 베일에게 측면보다는 중원에서 공격을 풀어주는 역할을 맡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하면 섬세한 기술이 좋지 못한 웨스트햄 선수들은 공을 쉽게 내줄 것이다.

토트넘의 호이비에르와 은돔벨레의 장점을 발휘할 시간이다.

 

웨스트햄은 수비가 밀집해있어도 빠른 템포의 창의적인 패스가 들어왔을 때 쉽게 허물어지는 모습을 노출했다. 로 셀소가 컨디션이 회복되어 선발 출전할 수 있다면 토트넘은 중원과 측면에서 웨스트햄을 몰아칠 수 있을 것이다.

 

 

 

웨스트햄

 

크레스웰이 측면과 중앙 사이 지역(하프 스페이스)으로 올라가서 넣어주는 크로스가 위력적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왼발로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과의 7경기에서 4골을 넣은 안토니오. 최근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10골을 득점했다

 

미드필더진에서 패스로 상대의 압박을 풀어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주로 롱볼로 수비 뒷 공간을 노린다.

안토니오가 힘으로 버텨주면서 측면으로 보웬이 빠지고 포르날스는 중앙으로 침투하는 것이 웨스트햄의 주 공격 루트이다. 

웨스트햄이 힘과 높이에서 토트넘을 제압할 수 있다면 운좋게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웨스트햄은 경기 중 뒷 공간에서 약점을 계속 드러낸다.

저번 레스터와의 경기에서도 제이미 바디에게 자주 뒷 공간을 내준 웨스트햄은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과 베일에게 그 공간을 내어준다면 경기를 아주 힘들게 만들 것이다.

 

웨스트햄의 수비 대형 (사진 = SPOTV 경기 캡처)

 

수비시 5명의 수비수, 4명의 미드필더가 두 줄로 촘촘한 수비블럭을 형성하여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는 수비를 펼친다. 하지만 빠른 템포의 패스에 조금씩 느리게 반응하여 순식간에 상대가 페널티 박스까지 들어오게 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보였다.

 

4라운드 레스터와의 경기에서는 3-0으로 이겼지만 1-4로 패한 에버튼과의 리그컵 경기 역시 뒷 공간을 쉽게 내줬으며 에버튼보다 전체적으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토트넘의 공격진을 웨스트햄 수비가 막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둥이의 예상

 

모예스가 잠시 빠졌던 웨스트햄은 시즌 초 우려에 비해 리그에서 2승 2무를 거두며 나름대로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잊고 있던 것이 있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모예스 감독과 프리미어리그에서 12번 맞대결을 펼쳤는데 결과는 8승 4무로 무패를 이어오고 있다.

토트넘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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