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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팀이 18개로 줄어들 수도 있다?!

둥이의 풋볼 2020. 10. 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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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이슈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빅 픽쳐 프로젝트(Project Big Picture)'.

 

 

빅 픽쳐 프로젝트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도하고 있으며 핵심 내용은 프리미어리그의 개편과 챔피언십리그(2부리그)팀들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프리미어리그 Top 6 (리버풀, 맨유, 맨체스터 시티, 첼시, 토트넘 핫스퍼, 아스날)와 에버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사우스햄튼이 뜻을 같이 하고 있으며 챔피언십리그의 회장인 릭 패리의 지지를 받고 있다.

 

 

빅 픽쳐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프리미어리그 팀을 18개로 감소
  • 리그컵 또는 커뮤니티실드 폐지
  • 빅6와 에버튼, 웨스트햄, 사우스햄튼은 특별한 지위를 갖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룰을 통과시키는 것에 유리)
  • 챔피언십리그에 2억 5천만 파운드(약 3,739억) 즉시 지원
  •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논-리그(5부리그 이하), 여자축구, 풀뿌리 축구에 1억만 파운드(1,495억) 지원
  • 프리미어리그 16위는 챔피언십리그 3위~6위와 승격 및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프리미어리그 수입의 25퍼센트를 챔피언십리그에 지원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 19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대부분의 하부리그 팀들에게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으나 프리미어리그의 중하위권팀들은 우려하고 있다. 하부리그로 강등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텅텅 빈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도 그다지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 프로젝트가 비밀리에 소수의 팀들에 의해 나온 의견이기 때문이다.

 

사무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몇몇 팀들의 이런 모습들이 프리미어리그에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세계의 축구 팬들에게 신뢰를 저버릴 수 있는 행동으로 보고있으며 이를 지지한 챔피언십리그 회장에게 실망했다고 발표했다. 또 챔피언십리그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리그가 상생해야한다

 

겉으로 봤을 때는 코로나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위해 프리미어리그의 빅 클럽들이 발 벗고 나서는 모양새다.

하지만 빅 클럽의 주주들과 이사진이 괜히 자신들의 수익을 하부리그 팀들에게 배분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빅 픽처 프로젝트가 실행에 옮겨진다면 과연 누가 이득을 보게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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