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 토마스 투헬 경질
파리 생제르맹(PSG)이 토마스 투헬 감독을 해고했다. 2018년 5월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구장)로 입성한 투헬은 리그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당했다. PSG는 현재 리그에서 3위에 놓여 있고 리그 1위 올림피크 리옹과 승점차는 1점차다.
토마스 투헬은 부임 이후 두 번의 시즌 리그 우승을 했으며 19/20시즌에는 쿠프 드 라 리그(리그컵), 쿠프 드 프랑스(FA컵)에서 우승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뤄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뮌헨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거뒀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있었기에 아쉬운 경질이다.
PSG가 투헬을 해고하는 것에만 600만 유로(약 80억)를 들일 예정이다. 투헬과의 계약기간이 아직 반년 남아있기 때문이다.
투헬의 후임으로는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유력하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을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으며 토트넘을 리그 상위권으로 안착시키며 토트넘 역사에 남은 감독이다. 그동안 RCD에스파뇰, 사우스햄턴, 토트넘 등 리그 상위권에 위치하지 못한 팀을 이끌며 성공적인 성적을 냈지만 PSG로 부임하게 된다면 감독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리그 우승팀을 맡게 된다. 포체티노는 일년 정도 공백기를 가진 상태이다.
한편, PSG의 공격수 음바페는 투헬 감독의 경질에 대해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건넸다.
"It is sadly the law of football. Nobody will forget your time here. You wrote a wonderful part of the club's history and I say to you: 'thank you, coach'.
"슬프게도 이런 것들이 축구의 법칙입니다. 여기 어느 누구도 당신을 잊지 않을 겁니다. 당신은 클럽 역사에 훌륭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