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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아스날「상승세인 에버튼, 더 이상 내려갈 곳 없는 아스날」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분석 예상

by 둥이의 풋볼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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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의 풋볼] 프리미어리그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에버튼과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스날이 20일 오전 2시 30분 구디슨 파크에서 만난다.

 

 

에버튼은 2연승을 달리며 리그 5위로 올랐고 아스날은 계속해서 이기지 못하며 15위에 위치해있다. 이번 경기에서 에버튼이 승리한다면 토트넘을 꺾고 리그 2위까지 오를 수 있으며 아스날은 이긴다해도 10위 안으로 진입이 어렵다.

 

 

팀 뉴스

 

에버튼은 최근 세 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특히 지난 두 경기에서는 홈에서 첼시를, 원정에서 레스터 시티를 꺾으며 시즌 초에 이어 주춤했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그 사이 팀은 훨훨 날고 있으며 안첼로티 감독은 팀에 3백 전술도 안착시켰다.

 

루카 디뉴와 델프는 부상 중이지만 캡틴 시무스 콜먼이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콜먼 대신 나오고 있는 메이슨 홀게이트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천천히 몸상태를 끌어올려도 괜찮은 콜먼이다.

 

아스날은 최근 여섯 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 중이다. 그 중 4경기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야말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 그라니트 자카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는 퇴장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둘은 이번 경기에 뛸 수 없으며 토마스 파티 역시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아스날은 여섯 경기동안 골보다 퇴장당한 횟수가 더 많다. (득점은 2점, 레드카드는 3장)

 

한편, 오바메양은 지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필드 골을 넣었다.

 

 

 

매치 포인트

 

크로스를 줄이니 득점이 나온 아스날

 

아스날은 이번 시즌 크로스를 남발하며 시즌 최다 크로스를 올린 팀이 됐지만 득점 수는 그와 반비례로 가고 있다. 0-1로 패한 12R 번리전에서 아스날은 38개의 크로스를 올렸다(윌리안은 혼자서만 14개). 하지만 성공한 크로스는 8개에 불과했다.

 

오바메양 득점장면

 

무승부를 거둔 사우스햄튼전은 어땠을까. 이번에는 11개의 크로스를 올렸다. 경기당 평균 20개가 넘는 크로스를 올렸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아스날이 크로스 플레이를 줄이고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며 움직이니 오바메양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았고 단 한번 때린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메스가 빠진 에버튼, 공교롭게도 2연승

 

시즌 초, 도움 퍼레이드로 클래스를 보이며 동료들에게 많은 찬스를 만들어줬던 하메스가 부상으로 빠진 두 경기에서 에버튼은 승리했다. 그것도 첼시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안첼로티(왼쪽)와 아르테타

 

하메스가 빠진 자리에는 길피 시구르드손이 활약해주고 있다. 주로 팀의 오른쪽 지역에 활동 범위가 국한되어있는 하메스 대신 시구르드손이 들어오면서 공격진 전체의 활동량이 증가했고 선수간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늘어나며 상대 수비에 혼란을 주고 있다. 이전에 에버튼은 하메스가 하프라인 오른쪽 부근에서 히샬리송이나 디뉴가 있는 왼쪽 지역으로 크게 전환해줌으로써 공격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오른쪽에 이워비가 활발하게 움직여주면서 에버튼이 공격할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났다. 여기에 안첼로티 감독은 상대에 따라 3백과 4백을 혼용하며 변칙전술까지 사용하고 있다. 초보 감독 아르테타가 명장 안첼로티의 상대가 될 수 있을까.

 

 

경기결과 예상

 

휘청이는 아스날은 상승세인 에버튼이 보기에 잡아먹기 딱 좋은 먹이처럼 보일 것이다. 아스날은 최근 세 번의 원정 경기에서 단 한 골을 넣는 것에 그쳤다. 여기에 중앙 미드필더 두 명, 센터백 한 명이 모두 퇴장 징계와 부상으로 빠지며 코어 선수들을 잃었다. 아르테타와 안첼로티의 전술 대결을 예상하자니 아르테타는 아직 경험이 너무 없다. 많은 부분에서 유리한 조건에 있는 에버튼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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